헬스케어
현직 의사 "위고비 100% 사기…먹는 제품 주의를" 왜?
다만 그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자체의 효과는 인정했다. 우창윤은 “실제로 도움이 된다”며 “심근경색, 뇌졸중, 전체 사망률을 20% 정도 줄였고 비만과 관련한 사망을 수십만 명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약제가 굉장히 좋지만, 엄청난 대사 변화를 일으키는 약이기 때문에 교육과 생활중재 프로그램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단백질과 지방을 의도적으로 챙겨 먹는 등 식습관 조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처방 후 이런 교육이 필수적으로 이뤄지지만,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부작용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우창윤은 약 복용 중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투석이 필요한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고 심각할 경우 실명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을 위한 맞춤 건강 조언도 이어졌다. MC 이선민은 인바디 결과지를 직접 들고 와 상담을 받았고, 우창윤은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많은 건 괜찮지만 내장지방이 많은 게 문제”라며 “내장 사이에 지방이 끼면 컨테이너박스에 기름을 채워 넣은 것처럼 몸 안에서 새어 나오며 염증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늦은 밤 잠에서 깨 군것질을 한다는 이경실에게는 갱년기 이후 단 음식과 기름진 음식에 대한 유혹이 커지는 이유를 짚었다. 그는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뇌가 달달하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게 돼 있다”며 “탄수화물과 짭조름하고 단 음식이 도파민을 분비시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고기를 안 먹는 사람이 있는데, 고기를 안 먹으면 장기 근육도 빠지고 결국 고기를 못 먹는 몸이 된다”며 단백질 보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설 명절 식사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우창윤은 “떡국 등 명절 음식은 대체로 단백질이 부족하고 떡은 포도당으로 흡수돼 혈당을 높일 수 있다”며 식사 후 바로 가족과 산책할 것을 권했다. 특히 “식사 후 그 자리에 앉아서 고스톱 치는 게 최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선민의 건강을 걱정하며 “젊을 때 건강해 보이다가 한방에 훅 갈 수 있는 체형”이라며 대사질환 가능성을 경고했고, “건강한 돼지가 아니라 아슬아슬하게 담벼락을 걸어가는 돼지”라는 표현으로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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