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고급화 전략 통했다...현대백화점, 작년 영업익 33.2%↑
- 더현대 광주·부산 등 대규모 투자에도 영업익 고신장
면세점, 2018년 사업 개시 이후 7년 만에 첫 연간 흑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현대백화점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더현대 광주와 더현대 부산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신규 투자 속에서도 백화점 본업의 고성장과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덕분이다. 특히 현대디에프(면세점)는 사업 시작 개시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 기준 순매출 4조2303억원, 영업이익 378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33.2% 급증했다.
실적 호조를 견인한 주역은 본업인 백화점 부문이다. 지난해 백화점 부문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더현대 광주와 더현대 부산, 경북 경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 매머드급 신규 점포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서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해 4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백화점 부문 매출 6818억원, 영업이익은 1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 20.9% 신장했다.
특히 핵심 점포의 견조한 성장세가 백화점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더현대 서울 등 주요 점포는 체험 중심 공간 혁신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이어갔다. 판교점의 경우는 국내 백화점 최단 기간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국내를 대표하는 럭셔리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했다. 판교점은 매장 확장이나 증축 없이도 매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세를 유지하며 체험 중심 오프라인 전략의 성과를 보여줬다.
외국인 매출 증가도 백화점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고객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현대백화점 외국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더현대 서울은 오픈 이후 지난해까지 182개국에서 방문했을 정도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단순 쇼핑뿐 아니라 푸드 및 뷰티 등 K-컬처를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가 관광 수요를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자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도 괄목할 만하다. 현대디에프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3억원 달성에 이어 4분기에도 2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연간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사업 개시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운영 효율화와 여행 수요 회복이 맞물린 결과다. 매출은 시내면세점 점포 축소 등으로 지난해 4분기 기준 22.2% 줄었으나 공항면세점 실적 호조 등으로 연간 기준 4.3% 증가했다.
현대디에프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DF2 신규 사업자 입찰에서 적격 사업자로 선정돼 특허 심사를 진행 중이다. 기존 인천공항 DF5·DF7(럭셔리 부티크·패션·잡화)에 이어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등 신규 카테고리 확대를 통한 공항 면세 채널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지누스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세 변수 속에서도 지난해 연간 매출 91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수준 유지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연내 신규 고객사로부터 제조자개발생산(ODM) 수주가 예상되며 비용 슬림화를 위한 사업 구조 개편으로 고정비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어서 향후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도 주력인 백화점 부문의 신규 점포 추진과 함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점포별 시그니처 공간 조성과 신규 콘텐츠 개발 및 대형 테넌트 강화 등을 통해 고객 체험 요소를 확대하고 핵심 점포는 고급화 전략과 VIP 서비스 강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썰풀이 최강자 ‘다인이공’...정주행 안 하면 후회할 걸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6/01/24/isp20260124000086.400.0.jpeg)
![‘중티’ 나는 남자와 ‘팩폭’ 날리는 여자, 시트콤보다 더 시트콤 같은 ‘여단오’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6/01/11/isp20260111000031.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연초 1400원대 중반대 붙은 원·달러 환율, 이유는?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왓IS] SM, 엑소 첸백시 26억 상당 자산 가압류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李, 12일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민생·국정 안정 초당 협력”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화이트 바이오 주도권 싸움…대경오앤티 탐내는 韓日 정유사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메지온, 트럼프 대통령 승인으로 3000억 ‘티켓’ 손에 넣다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