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에도 개당 7000원 넘는 두쫀쿠 불티
유사 상품 봇물...타르트부터 치즈케이크까지
우리는 신제품·인기템에 열광합니다. 그러나 쉽사리 구매하지 못하죠. 그 이유 중 하나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호기심에 일단 구매했는데 막상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으면 난감합니다. 모두 이런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겁니다. 구매 전 미리 경험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어렵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신제품·인기템 도전이 두려운 당신을 위해 대신 먹고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두쫀쿠 검색량이 1월 중순 고점을 찍고 하락세다. [사진 구글 트렌드 캡처]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대한민국은 유행에 민감하다. 유통 업계에 부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을 보면 알 수 있다. 두쫀쿠 1개의 가격은 보통 7500원 내외다.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두쫀쿠를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오픈런(개장 질주)을 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여전히 두쫀쿠 하나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다는 게시글이 올라온다.
올해는 작년보다 두쫀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떨어진 것 같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두쫀쿠 검색량은 지난달 중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세 디저트가 두쫀쿠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기업들은 연초부터 두쫀쿠 파생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종류는 ▲타르트 ▲도넛 ▲김밥 ▲치즈케이크 등으로 다양하다.
다채로운 상품 종류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개당 3000원대부터 1만원대까지 제품별 가격 격차가 큰 편이다. 일부는 묶음 형태로 약 3만원대에 팔기도 한다. 사실상 치킨 한 마리보다 비싼 가격이다. 그럼에도 판매가 된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시중에 있는 두쫀쿠 파생 상품들을 직접 구매해 맛보며 그 이유를 찾아봤다.
먼저 SPC그룹의 핵심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선보인 두바이 쫀득 타르트(두쫀 타르트)다. 고소한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바삭바삭한 카다이프 위에 폭신한 카카오 마시멜로우가 올라간 제품이다. 오리지널 두쫀쿠와 달리 식감의 대비가 명확하다. 생각보다 타르트 베이스가 딱딱하지 않아 먹기 좋다. 아쉬운 점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카다이프의 양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가격은 개당 6900원이다. 공급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1인당 구매 수량이 제한된다. 파리바게뜨의 두바이 쫀득 타르트. [영상 이지완 기자]
치플레의 두바이 치쫀쿠(왼쪽)와 올데이스테이의 두바이 쫀득 꼬마김밥. [사진 이지완 기자] 두바이 쫀득 꼬마김밥(두쫀김)도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유명세를 얻은 춘천의 베이커리 카페 올데이스테이의 제품이다. 올데이스테이가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더현대 서울에 팝업을 운영해 두쫀김 구매가 가능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모양은 딱 꼬마김밥이다. 김 대신 카카오 마시멜로우가, 밥 대신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카다이프 조합이 들어갔다. 식감은 오리지널 두쫀쿠와 두쫀 타르트보다 더 바삭하다. 다만 크기가 매우 작다. 두쫀김 한줄이 손가락 하나 정도 크기다. 이를 감안하면 가격이 비싼 것 같다. 5줄로 구성된 1팩만 판매하며, 가격은 2만6800원이다. 두쫀김 한줄당 가격이 5360원인 것이다.
수플레 치즈케이크 전문점 치플레도 두쫀쿠 열풍에 합류했다. 치플레는 지난달 중순부터 더현대 서울 팝업에서 두바이 치쫀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판매 수량은 평일 50개, 주말 100개로 한정된다. 치플레의 수플레 치츠케이크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 부드럽고 고소하다. 여기에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카다이프 조합이 바삭함을, 카카오 마시멜로우가 쫀득함을 느끼게 해준다. 다른 두쫀쿠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가격은 비싼 편이다. 개당 가격은 1만3000원이다. 그럼에도 소비자 반응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치플레는 더현대 서울 팝업에서만 판매하던 두바이 치쫀쿠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맛본 두쫀 타르트와 두쫀김 그리고 두바이 치쫀쿠는 모두 각자의 매력이 다르다. 카카오 마시멜로우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카다이프 조합을 기본으로 하지만 추가 첨가물에 따라 완전히 다른 맛을 낸다. 확실히 가격은 비싸지만,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두쫀쿠 파생 상품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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