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안주 않겠다”…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여성 최초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
[이코노미스트 강예슬 기자] 삼양식품은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41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을 여성 경영자가 수상한 것은 1987년 제정 이래 처음이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국내 경영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 및 사회 기여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경영자상이다. 선도적인 리더십을 통해 업계 발전과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김 부회장은 내수 중심의 전통적 식품 산업 구조를 수출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며 국내 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단순 제조업이나 가격 경쟁 위주의 구조에 머물러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해 제품·브랜드·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내수 기준에서 글로벌 기준으로 재정립하는 구조적 변화를 추진해 왔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80%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국내 식품업계 중 세 번째로 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수출 중심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학회는 김 부회장이 소비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전략을 통해 K-푸드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고, 한국 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점도 주요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김 부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관해 학회는 “삼양식품의 창립 이념인 ‘식족평천’(食足平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해 사회적 책임 경영을 제도화하는 등의 공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수상은 특정 기업의 성과를 넘어 산업 경쟁력을 바라보는 기준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면서 “그간 국가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수여돼 온 경영자대상이 소비재 기업인 삼양식품의 김 부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산업의 경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역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문화적 영향력을 기반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경영 방식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삼양식품은 봤다.
김 부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60주년 기념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번 수상을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앞으로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출발선에 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보편적인 선택에 맞추기보다 우리만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인 경쟁력임을 배웠다”면서 “세계와의 진정성 있는 연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1998년 삼양식품에 입사해 ▲영업본부장 ▲부사장 ▲수석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0년 사장에 취임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각자대표이사로 활동했다.
지난 2021년 부회장으로 선임된 후에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해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경영을 제도화했다.
김 부회장은 주요 경제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2024년) ▲한국무역협회 회장단(2025년)으로 각각 활동 중이다. ▲베트남·UAE 경제사절단 ▲한일재계회의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 등 주요 민간 경제외교 현장에서 대한민국 식품 산업을 대표해 왔다.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작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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