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3년 묻고 복리 노린다…S&P500, ISA에 담아볼까 [송현주의 재.밌.돈]
- 3년 만기 전략이 핵심…중도해지 땐 혜택 축소
만기 후 재가입 전략까지 계산해야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계좌를 일반 계좌에서, 이른바 ‘만능 절세 통장’이라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옮겼다. 미국 대표 지수에 장기 투자하겠다는 방향은 같았지만, ‘어느 계좌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최종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단순 수익률보다 세후 수익 구조가 더 중요하다고 봤다는 설명이다.
월 6조 몰린 ISA…‘세금 아끼기’ 열풍
월 6조 몰린 ISA…‘세금 아끼기’ 열풍
이 같은 흐름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807만 명, 가입액은 5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월 한 달 동안만 6조4000억원이 유입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최근 7개월간 늘어난 자금은 약 15조원으로, 전체 가입액의 약 27%에 달한다. 코스피 상승세와 맞물려 세제 혜택을 동시에 노리려는 자금이 ISA로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ISA는 국내 상장 주식, 공모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 예·적금 등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절세형 금융상품이다. 2016년 정부가 국민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다.
ISA의 가장 큰 장점은 세제 혜택이다. 계좌 내 순이익 20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되고, 초과 수익에는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이는 일반 배당소득세(15.4%)보다 5.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또한 ISA는 상품별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과세하는 ‘손익 통산’ 구조를 갖는다. 예를 들어 A상품에서 300만원 이익, B상품에서 100만원 손실이 발생했다면 순이익 200만원만 과세 대상이 된다. 일반 계좌처럼 이익이 난 상품마다 각각 과세하지 않는다.
환율·지수 변동성 체크 필수
환율·지수 변동성 체크 필수
다만 이러한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3년간 계좌를 유지해야 한다.연간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비과세 한도가 400만원인 서민형 ISA에 가입할 수 있다. 절세 폭이 확대되는 구조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신규 가입이 제한된다. 다만 가입 이후 종합과세 대상이 되더라도 계좌는 유지할 수 있다.
ISA 납입 한도는 연간 2000만원, 최대 5년간 총 1억원이다. 한 해에 납입 한도를 채우지 못했다면 다음 해로 이월할 수 있다. 첫해 1000만원을 납입했다면 다음 해에는 기본 한도 2000만원에 미사용분 1000만원이 더해져 30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다만 2000만원을 납입한 뒤 일부를 인출하더라도 해당 연도의 납입 한도는 복구되지 않는다.
만기 후에는 자금을 개인형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으로 이전해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최대 3000만원까지 이전 가능하며, 이전 금액의 10%(최대 300만원)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단, 해지 후 60일 이내 이전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S&P500처럼 장기 투자를 전제로 할 경우 세율 5%포인트 차이는 복리 효과에서 상당한 격차로 이어진다”며 “지수 선택만큼이나 어떤 계좌로 투자하느냐가 실질 수익률을 좌우하는 변수”라고 말했다.
다만 절세 혜택만을 보고 접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S&P500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보여왔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통화정책과 기업 실적, 지정학적 변수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지수에 투자하는 만큼 환율 변수도 세후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다른 자산관리 전문가는 “ISA는 세금을 줄여주는 계좌일 뿐, 손실을 막아주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 지수 상승분 일부가 상쇄될 수 있는 만큼 환율 흐름과 매수 시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의무 보유 구조를 감안하면 단기 매매보다는 분할 매수와 적립식 전략이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절세 혜택만을 보고 접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S&P500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보여왔지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통화정책과 기업 실적, 지정학적 변수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지수에 투자하는 만큼 환율 변수도 세후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다른 자산관리 전문가는 “ISA는 세금을 줄여주는 계좌일 뿐, 손실을 막아주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 지수 상승분 일부가 상쇄될 수 있는 만큼 환율 흐름과 매수 시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의무 보유 구조를 감안하면 단기 매매보다는 분할 매수와 적립식 전략이 더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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