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금감원 “미·이란 충돌 여파…해외 사모대출펀드 불확실성 확대”
- 정보 불투명·위험 과소평가 3대 리스크 경고
금융감독원은 4일 10개 증권사 해외 사모대출펀드 담당 임원과 최고준법감시인(CCO) 등 약 20명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투자자의 해외 사모대출펀드 투자 잔액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12개 증권사 기준 판매 잔액은 2023년 말 11조8000억원에서 2024년 말 13조8000억원으로 16.8% 늘었고 2025년 말에는 17조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개인 투자자 판매 잔액은 같은 기간 1154억원에서 4797억원으로 약 3.2배 급증했다.
금감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 사모대출펀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정보 불투명성, 위험 과소평가 가능성, 국내 금융사의 통제력 한계 등을 지목했다.
김욱배 금감원 소비자보호총괄 부문 부원장보는 “미국·이란 충돌 등 글로벌 정세 변화로 해외 사모대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또 증권사들에 해외 피투자펀드와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 입수 체계를 강화하고 확인된 위험 요인을 투자자에게 적시에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상품설명서와 판매 직원 설명 과정에서 투자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는 표현이 있는지 점검하고 월배당 등 수익성만 강조되지 않도록 판매 절차 전반을 재점검하라고 덧붙였다.
주요 산업군별 건전성 분석을 통해 위험 발생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유동성 리스크 관리 방안과 비상 대응계획을 마련하는 등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필요성도 당부했다.
금감원은 “향후 해외 사모대출펀드 판매 동향과 투자자 설명의무 이행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금융사의 리스크 관리 체계가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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