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서울 초등학교 입학 ‘0’명 현실화... 또래 많은 신도시 ‘초품아’ 아파트 관심
서울 일부 초등학교에서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입학 0명’ 사례가 등장하면서 학령기 자녀를 둔 가구의 주거 선택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높은 집값과 양육 부담 속에 서울을 떠나 수도권 신도시 ‘초품아’ 단지로 거주지를 옮기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서울에서는 정상 운영 중인 초등학교에서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사례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교육계에 따르면 1995년 개교한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명초등학교는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열지 못했다. 별다른 사유 없이 정상 운영 중인 학교에서 신입생이 없는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초등학생 수 감소 흐름도 뚜렷하다. 서울특별시 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초등학교 학생 수는 34만539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 39만9,435명과 비교하면 약 15%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입학 예정 학생 수 역시 4만7,630명으로 5년 전보다 약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높은 주거비와 양육 부담을 꼽는다.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서울 중소형 아파트(전용 60㎡ 초과~85㎡ 이하)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2월 기준 14억9323만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약 30% 상승했다.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어린 자녀를 둔 가구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수도권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학령기 자녀가 있는 가구는 주거비뿐 아니라 교육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학교와 공원, 생활시설이 계획적으로 조성된 수도권 신도시가 대안 주거지로 거론되고 있다. 또래 학생이 많은 학교와 안전한 통학 환경을 중시하는 수요도 늘면서 초등학교가 가까운 이른바 ‘초품아’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공급 중인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가 주거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단지는 영종하늘도시 A19·A20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전체 11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9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학교는 2024년 7월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며 2029년 3월 개교가 예정돼 있어 ‘초품아’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교육 인프라도 갖췄다. 인천하늘고, 인천과학고, 국제고 등으로의 접근이 가능해 초·중·고 전 학령기를 아우르는 탄탄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특히 인천하늘고등학교는 자율형 사립고로 인천공항 종사자 자녀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설립된 학교다. 전체 정원의 절반 이상을 공항 종사자 및 지역 주민 자녀로 선발해 영종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주거 환경도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세대 위치에 따라 인천대교·오션뷰·씨사이드파크의 트리플 조망이 가능하다. 약 177만㎡(53만평) 규모의 씨사이드파크와 맞닿은 공세권 입지에 더해, 인근에는 우체국·영종구청(계획)·경찰서(계획) 등이 들어서는 행정타운 조성도 예정돼 있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단지 약 1,617만원, 2단지 약 1,647만원으로 승인 관청의 분양가상한제 심사 결과보다 약 60~80만원 가량 낮게 책정됐다. 전체의 약 93%를 차지하는 전용면적 84㎡ 타입의 분양가격은 최저 4억7,000만 원대부터 형성돼 시장의 수용 가능한 가격을 고려한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계약 조건도 일부 완화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이 단지는 계약금 10%에서 계약금 중 5%만 납부하도록 조건을 조정했다. 특히 계약금 중 5% 가운데 1차 계약금은 1천만 원만 납부하면 된다. 통상 분양 계약 시 분양가의 10~2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일시에 마련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소액으로 계약이 가능하도록 한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어린 자녀를 둔 가구를 중심으로 통학 환경을 중요하게 보는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초품아 입지에 신도시 생활 인프라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는 실거주 여건을 고려한 단지로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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