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기름값 쇼크에 전기차로 갈아탄다"…유럽 중고 EV 시장 급반전
- 중동 긴장에 유가 급등 직격탄
노르웨이의 대표 중고차 플랫폼에서는 가장 많이 거래되는 차량 유형이 기존 디젤차에서 전기차로 바뀌며 흐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프랑스 온라인 중고차 업체에서도 전기차 판매 비중이 한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가솔린과 디젤 차량 비중은 동시에 하락했다.
이 같은 변화의 직접적인 배경은 급등한 연료비다. 중동 긴장으로 글로벌 석유 수송의 핵심 해상 경로가 흔들리면서 유럽 내 휘발유 가격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료비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이 유지비가 낮은 전기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심 증가는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프랑스, 포르투갈, 루마니아, 폴란드 등 유럽 전역에서 전기차 관련 문의가 급증했고, 독일에서는 전기차 검색 비중이 세 배로 뛰는 등 온라인 지표 전반에서 수요 확대가 확인되고 있다. 중고 전기차 문의 역시 한 달 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중고 전기차가 주목받는 이유는 '가격'과 '속도'다. 신차 대비 최대 40% 저렴한 데다 별도의 대기 없이 즉시 인도가 가능해, 당장 연료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신차 전기차는 공급망 문제로 수개월의 대기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단기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과거 에너지 가격 급등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학습 효과를 바탕으로 더 빠르게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는 유럽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호주에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늘고, 중고차 경매 가격 상승과 금융 수요 증가 등 시장 전반에서 비슷한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소비자의 구매 선택까지 직접적으로 바꾸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유가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전기차 수요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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