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통행료 내" 호르무즈 여전히 안 뚫려…이란 선박만 통행중
- 통행료 부과 시 국내 기름값 0.5% 상승 영향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후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적으로 이란 선박만 일부 통과중이다.
영국 BBC 방송이 해상데이터 서비스업체 '마린 트래픽'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일(현지시간) 휴전 이후 9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겨우 11척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올해 2월 28일 전쟁을 시작하기 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이 하루 평균 138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한 봉쇄를 의미한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간 선박은 사실상 모두 이란이 소유하거나 실질적으로 운용하는 유조선과 화물선으로 분석됐다.
원자재 데이터 분석업체 '케이플러'의 추적 결과에 따르면 이날 팔라우, 가봉 깃발을 단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했다.
이는 휴전 이후 첫 비이란 선박의 통행으로 주목받았으나 선적만 외국에 있을 뿐 사실상 이란 선박으로 나타났다.
이란이 통행료 걷겠다고 나선 것도 해운사들에게 압박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이란은 휴전 기간에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통행료를 받기로 했다.
통행료는 암호화폐나 중국 위안화로 징수되며 대형 유조선의 경우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해진다.
해운업계는 운송비용 증가에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통행료를 내더라도 이란에 자금을 전달함으로써 미국의 대이란제재를 위반해 대가를 치를 위험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휴전 합의 준수를 촉구하며 통행료도 걷지 말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들에 요금을 부과한다는 보도가 있다"며 "그렇게 하지 않는 게, 그렇게 하고 있다면 당장 중단하는 게 신상에 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아직까지 통행료 지급을 요청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만약 실제 그 정도 수준에서 통행료가 부과된다면 국내 기름값이 0.5% 올라가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이란이 실제로 통행료를 부과할지 안 할지, 이에 대해 국제사회가 어떻게 반응할지 등 변수가 너무 많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암호화폐 결제 요구 등도 현재로서는 확인된 바 없으며, 통행료 지급을 요청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통행료 부과 시 국내 유가 영향에 대해서는 "현재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100달러 선인데, (통행료가 부과되면) 배럴당 101달러가 된다. 1%가 올라가는 것"이라며 "국내 휘발유 가격의 절반이 세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 인상 시 국내 유가는 0.5% 인상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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