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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맞은 동성제약, 정상화 시동…신임 대표 선임까지 ‘재편 속도’
- 유암코·태광 1600억 투입…지배구조 재편 완료
손상차손·항고 변수…“영업 회복이 관건”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동성제약이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마무리하며 경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원의 회생계획안 강제인가와 유상증자를 통해 지배구조 재편을 마친 데 이어 경영진까지 새로 꾸리며 본격적인 체제 전환에 나선 모습이다.
동성제약은 서울회생법원 허가를 받아 최용석 전 파마노비아코리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한미약품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사업개발과 전략을 담당한 전문가로, 해외 사업 확대와 신사업 발굴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최 대표 선임을 계기로 재무구조 개선과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태광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약과 뷰티 사업 간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제인가·유증 거쳐 최대주주 교체
이번 경영진 교체는 앞선 지배구조 재편과 맞물린 조치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지난달 31일 7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기존 브랜드리팩터링에서 ‘유암코 제약산업 제1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 외 2’로 변경됐다.
지분 구조는 유암코 펀드(32.6%)를 중심으로 태광산업(31.05%), IBK금융그룹 유암코중기도약펀드(8.8%)가 뒤를 잇는 형태로 재편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브랜드리팩터링의 지분은 3%대로 축소되며 사실상 경영권은 컨소시엄으로 넘어갔다.
이 같은 변화의 출발점은 법원의 강제인가 결정이다. 회생계획안은 관계인집회에서 부결됐지만, 법원이 권리보호조항을 적용해 이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유암코·태광산업 컨소시엄은 총 1600억원(유증 700억원·회사채 인수 900억원)을 투입해 부채를 정리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사실상 ‘재무 리셋’ 성격의 구조조정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정상화 과정에서 재무 부담도 동시에 드러났다. 동성제약은 최근 매출채권 외 채권에서 약 127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을 반영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회수 가능성이 낮은 채권을 선제적으로 손실 처리한 것으로, 잠재 부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한 조치다.
이번 손실은 단기대여금, 미수금, 선급금 등 각종 채권의 회수 가능성을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과거 재무관리와 내부통제 문제의 영향이 뒤늦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예상보다 부실 규모가 컸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여기에 일부 이해관계인이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제기하면서 법적 변수도 남아 있다. 회생계획은 이미 효력을 갖고 자금 집행이 진행 중이지만, 향후 항고 결과에 따라 절차 안정성이 추가 검증을 받을 전망이다.
태광 ‘소비재 밸류체인’ 구축…시너지 주목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를 태광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기존 섬유·석유화학 중심에서 화장품·헬스케어 등 소비재 중심으로 확장하는 흐름이다.
특히 애경산업, 동성제약, 코스메틱 법인 ‘실(SIL)’을 연결하는 소비재 밸류체인 구축이 가시화될 경우 중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성제약이 보유한 염색약 ‘세븐에이트’ 등 기존 브랜드와 해외 유통망 역시 이러한 전략에서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강제인가와 유증, 경영진 교체까지 이어지며 정상화의 틀은 갖춰졌지만, 시장의 시선은 이제 ‘실적’으로 향하고 있다.
자금 투입 이후 사업이 얼마나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오르느냐가 기업가치 회복의 핵심 변수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자본 투입과 지배구조 재편, 경영진 교체까지 큰 틀은 갖춰졌다”면서도 “실제 기업가치 회복은 결국 영업 성과로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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