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5대 금융, 실적 잔치 주인공은 증권…KB금융이 ‘왕좌’
- ‘최대 또 최대’ 증시 호조에 KB·신한·하나금융 방긋
비은행 경쟁력 격차에 우리금융 ‘나홀로 역성장’
증권이 ‘효자’…KB·신한·하나 최대실적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총합은 6조197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9.8% 증가했다. 특히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은 모든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리딩금융 왕좌’는 KB금융이 차지했다. KB금융은 1분기 1조89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중동 전쟁과 가계대출 확대 제한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도 계열사 간 실적 보완 효과가 작동하며 그룹 전반의 이익 체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는 “전통적 은행 산업에 있어서는 ‘위기’로 인식될 수 있는 ‘머니무브’의 물결을, 비이자·비은행 부문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며 그룹의 전체 펀더멘털이 한층 더 레벨업 됐다”며 “수익구조의 다변화와 내실화는 주주와 기업가치제고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1조6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하나금융 또한 1분기 순이익 1조2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개선됐다.
이들 금융그룹이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증권 계열사의 약진이 자리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이 전쟁이라는 대외 변수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식 거래대금이 급증했고,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익이 동반 확대됐다.
실제로 이들 금융그룹의 증권 계열사 순이익과 증감률을 살펴보면 ▲KB증권 3478억원(93.3%) ▲신한투자증권 2884억원(167.4%) ▲하나증권 1033억원(37.1%) 등이다.
NH농협금융 또한 올해 1분기에 전년 대비 21.7% 증가한 순이익 868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에 올라탔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인 2023년 1분기 9471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NH농협금융 역시 증권 계열사의 성장이 그룹 실적을 뒷받침했다. 같은 기간 NH투자증권 순이익은 4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5% 급증했다.
김재우·윤희재 삼성증권 연구원은 “머니무브 추세 속에서 당초 시장에서는 과거 적용됐던 ‘머니무브=은행주 피해’라는 프레임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1분기 실적은 금융그룹 내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 증대로 인해 이러한 프레임의 적용은 더 이상 합리적이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홀로 역성장한 우리금융…증권사 유상증자 효과는?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1분기 순이익은 60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줄었고, 시장 추정치(8150억원)도 밑돌았다. 5대 금융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줄어든 것이다. 우리은행 해외법인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의 충당금 1000억원, 명예퇴직 비용 183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탓이다.
특히 이번 1분기 실적은 증권 부문 경쟁력이 금융지주의 수익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976.9% 급증했지만, 순이익 규모는 140억원에 그치며 그룹 실적을 지탱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금융이 우리투자증권에 1조원 규모 증자를 추진하는 것도 이 같은 비은행 경쟁력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지난 4월 24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우리투자증권의 약 1조원 규모 증자와 동양생명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곽성민 우리금융 부사장은 “2025년 말 기준 우리투자증권이 자기 자본 순위가 16위 정도고, 1조원 증자를 5월 초에 마무리하면 자본금 기준으로 11위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도 초대형 IB 종투사 달성을 위해서는 이제 단계적으로 유상증자 필요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증권사의 순영업수익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대하는 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했다”며 “올해 증자를 기반으로 연초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당기 순이익 추진 계획을 이미 수립해서 1분기부터 그 효과를 좀 보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곽 부사장은 “영업 기반이 안정화되면 빠른 시간 내에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수준 달성이라는 목표를 갖고 증권사를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제 기업금융(IB)이나 세일즈앤트레이닝(S&T) 부문에서 빠른 시간 내에 수익 창출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환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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