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당 국민소득 3만6963만 달러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9일 ‘올해 1분기 국민소득(잠정)’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8% 증가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모든 소득을 합산한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9.2% 증가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963달러였다.
1분기 실질 GDP는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속보 추계시 반영하지 못한 3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이용한 결과 설비투자(+1.8%포인트)와 민간소비(+0.1%포인트) 등이 반영됐다. 김화용 국민소득부장은 “1분기 실질 GDP 0.1%포인트 상향 조정은 연간 전체로 보면 연간 성장률을 0.1%포인트 올리는 작용을 한다”며 “변화된 조건하에서 8월에 다시 전망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은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3.9% 늘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늘어 2.2%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0.6% 늘었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이 반도체를 비롯한 IT 품목을 중심으로 5.9% 증가했고,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비중이 커지며 3.9% 늘었다. 민간소비는 재화(의류 등)와 서비스(금융 등) 소비가 모두 많아져 0.6%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며 0.4% 감소했다.
주목할 부분은 실질 국민총소득(GNI)이다. 1분기 증가율은 전기 대비 9.2%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2% 늘었다. 실질 GNI는 국민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소득을 나타낸다. 명목 GNI는 전기에 비해 11.0%, 1년 전보다는 17.1% 상승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3만6963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 5257만원이다. 지난 3월 공개한 3만6855달러보다 108달러 증가했다.
김 부장은 “현재와 같은 높은 명목 GDP 증가세가 지속되면 금년 중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만 달러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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