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 거점 움라 연계 할랄 관광 본격화…무슬림 관광 수요 확대 기대
-하빼엔한국위원회·AMPHURI·GIV 협력 추진
-6월 29일 첫 인도네시아 관광객 입도 예정
제주가 움라와 연계한 할랄 친화 관광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제주를 거점으로 무슬림 관광 수요를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빼엔한국위원회와 AMPHURI, GIV 글로벌 인플루언서 봉사단체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움라는 이슬람교 신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방문하는 성지순례로, 정기 순례인 하지와 달리 연중 가능한 순례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움라 이동 수요와 제주 관광을 연계해 무슬림 관광객의 체류형 여행 수요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에서는 자카르타·인천·제주 노선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향후 자카르타·제주 직항 노선 개설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존 싱가포르 경유 방식보다 이동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직항 노선이 현실화될 경우 관광객 유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경유형 관광이 아니라 제주에서 일정 기간 머물며 관광, 숙박, 식음, 쇼핑 등을 함께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항공, 숙박, 교통, 지역 상권 등 제주 관광산업 전반과의 연계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제주에서는 할랄 식당, 숙소, 기도시설 등 무슬림 친화 인프라에 대한 최종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관광객 수용 환경 개선 작업도 병행 중이다. 현장에서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안전성, 체류형 관광 콘텐츠 경쟁력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빼엔한국위원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가 아시아권 할랄 친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GIV 글로벌 인플루언서 봉사단체의 네트워크가 더해지면서 국제 관광시장과의 연결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넘어 제주 관광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무슬림 관광 수요를 제주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가 움라 연계 관광과 할랄 친화 인프라를 함께 구축한다면 무슬림 관광객에게 새로운 여행 선택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며 “첫 관광객 입도를 계기로 항공, 숙박, 식음, 관광 콘텐츠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가 오는 6월 29일 첫 인도네시아 관광객 입도를 시작으로 새로운 무슬림 관광 수요를 맞이하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넓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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