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이어 두 번째 인력 조정
이커머스 지난 1분기 58억 손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지난 2024년 이후 2년 만에 또 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회사는 최근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만성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롯데온은 이번 희망퇴직을 통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롯데온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공지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 3년 이상 직원이며, 신청 기한은 오는 6월 말까지다.
롯데온은 내부 심의를 거쳐 희망퇴직 대상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회사로부터 희망퇴직 승인을 받은 직원은 퇴직 시 최대 12개월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받는다. 희망퇴직자는 12개월치 급여 외에도 대학생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학자금 등을 받게 된다.
롯데온 관계자는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 환경 속에 인력 재편을 통해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희망퇴직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온은 이번 인력 효율화를 통해 당면 과제인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롯데그룹 유통 사업군의 통합 온라인몰로 출범한 롯데온은 만성 적자로 위태로운 상황이다. 올해 들어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지만, 롯데온은 흑자 전환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핵심 사업군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6000억원, 7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81%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온은 매출액 272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온은 롯데쇼핑의 대표적인 적자 사업 중 하나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이익기여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롯데하이마트와 롯데온뿐이다. 이 기간 롯데온의 이익기여도는 -2%로 나타났다.
롯데온 측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온은 패션·뷰티 등 경쟁력이 검증된 카테고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수익성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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