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피플카, 카셰어링 넘어 ‘플릿 상품화 플랫폼’ 진화… 자산경량화로 효율 극대화
휴맥스모빌리티의 자회사 피플카가 기존의 차량 보유 중심 카셰어링 구조에서 벗어나, 전국 렌터카 파트너사의 차량을 수요 채널과 연동하는 ‘플릿 상품화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전격 확장한다.
피플카는 관계사인 카일이삼제스퍼를 비롯한 전국 렌터카 파트너 플릿(대규모 차량 자산 전체)을 미들웨어로 연동하고, 이를 자체 채널인 투루카와 카카오T 등 외부 플랫폼 수요에 연결하는 자산경량화 비즈니스 모델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차량을 직접 보유하거나 단순 중개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탈피해, 파트너사의 차량을 왕복 카셰어링, 편도 특화 상품인 리턴프리, 일·주·월 단위의 비대면 렌트 등 목적에 맞는 다양한 상품으로 재구성해 판매하는 구조다.
렌터카 파트너는 보유 차량의 가동률을 높이고 피플카는 자산 보유 부담을 낮추면서 상품 운영에 집중할 수 있어, 공급자와 플랫폼 및 이용자 모두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는다. 최근 모빌리티 및 카셰어링 업계 전반에서는 고물가 기조 속 대규모 차량 자산을 직접 매입해 운영하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유휴 렌터카 플릿을 소프트웨어로 통합 제어하고 자사 및 제휴 플랫폼의 트래픽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자산경량화 기반의 모빌리티 에그리게이터' 전략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트렌드와 맞물린다.
특히 편도 특화 상품인 ‘리턴프리’는 왕복 예약이 없는 시간대의 차량을 편도 수요로 전환해 카셰어링의 비가동 문제를 보완하는 대표적인 성과 상품이다. 피플카는 1대의 차량을 왕복과 편도에 모두 활용하는 ‘왕복·편도 공용 차량’ 운영 방식을 통해 지난 4월 기준 일평균 대당 2.7회의 이용 횟수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왕복 전용 차량의 일평균 이용 횟수인 1.1회와 비교해 대폭 상승한 수치로, 연휴가 많았던 지난 5월에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높은 이용 흐름을 이어가며 차량 보유 확대 없이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리턴프리 이용자들의 월평균 서비스 이용 횟수 역시 3회 이상으로 집계돼, 출퇴근이나 외근 및 심야 이동 등 일상 속 고빈도 생활형 편도 상품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안종형 피플카 공동대표는 "피플카는 기존 카셰어링 사업을 기반으로 전국 렌터카 파트너 플릿을 다양한 차량 이용 상품으로 확장하는 플릿 상품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 수요 채널인 투루카와 카카오 T 등 외부 플랫폼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파트너 차량의 활용 기회와 이용자 선택지를 함께 높이는 구조로 차량 이용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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