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적응 안 되는 변동성" 코스피 5.81% 하락했는데…개미만 9.5조원 풀매수
- 나흘째 5% 안팎 급등락…'삼전닉스' 6~9% 급락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연일 5%대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가며 반복하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9.09포인트(5.81%) 내린 8411.21을 기록했다.
장중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와 서킷브레이커(20분간 매매 중단)가 발동되는 등 혼란한 모습을 보였다. 오전 11시 12분쯤 매도 사이드카가, 낮 12시 10분쯤 서킷 브레이커가 차례로 발동됐다.
이날 급락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빅테크 전반의 주가가 급락한 데 따른 여파에 더해 애플이 메모리 품귀에 전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차세대 칩 로드맵을 대폭 수정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조4282억원, 4조4473억원씩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9조517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6월 23일 9.99%까지 떨어졌다가 24일과 25일 각각 3.26%, 5.42% 올랐지만 이날 다시 5% 하락을 보이면서 4거래일 동안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6.28%)와 SK하이닉스(-8.95%)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부진했다. 대표적으로 SK스퀘어(-0.43%), 현대차(-4.76%), 삼성생명(-3.36%), 삼성물산(-4.72%), LG에너지솔루션(-6.25%), 삼성바이오로직스(-3.61%), HD현대중공업(-3.09%) 모두 내렸다. 삼성전기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41억원, 3081억원씩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홀로 6920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10.7원 오른 1532.0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가 시장에 높아진 영향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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