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미래에셋 Global X Japan 운용자산 1조엔 돌파…"AI·반도체 ETF 앞세워 日 공략"
- 최근 3년 운용자산 7.5배 성장…연평균 성장률 89.7%
Global X Japan은 2019년 설립된 일본 최초의 ETF 전문 운용사다. AI 반도체 커버드콜 등 투자 수요가 높은 테마를 중심으로 상품을 확대하며 최근 3년간 운용자산이 약 7.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89.7%에 달한다.
특히 일본은행(BOJ)이 ETF 시장에서 높은 보유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 속에서도 테마형과 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투자자를 확보하며 차별화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성장의 배경에는 변화하는 투자 수요를 반영한 '킬러 프로덕트' 전략과 적극적인 상품 출시가 꼽힌다. Global X Japan은 2020년 첫 ETF를 출시한 이후 연평균 12개의 신규 ETF를 상장했으며 현재 총 71개의 ETF 라인업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Global X Nasdaq 100 Daily Covered Call ETF'를 일본 시장에 상장했다. 이는 해외에서 TIGER ETF를 활용한 첫 ETF of ETFs 상품으로 상장 첫날 약 140억원이 판매됐고 약 두 달 만에 순자산 2억달러를 넘어섰다.
2024년 일본 신NISA 제도 시행 이후 개인투자자의 ETF 투자 수요가 확대된 점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올해 들어 일본 ETF 시장 전체 순유입 규모는 약 27억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Global X Japan은 약 15억달러를 유치해 시장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
대표 상품인 'Global X Japan Global Leaders ESG ETF'는 글로벌 매출 비중이 높은 일본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Global X Japan Semiconductor ETF' 역시 일본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으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Global X Japan은 일본 회계연도 기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일본 현지에서 운용자산 1조엔 달성 기념 행사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도 공유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는 "Global X Japan의 성장은 미래에셋의 상품 경쟁력과 다이와증권그룹의 현지 시장 노하우가 결합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현지 전문성과 ETF 운용 역량을 접목한 차별화된 킬러 프로덕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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