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핑크·그린 타임피스 공개
[이코노미스트 서지영 기자]불가리가 이탈리아의 여름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타임피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로마 특유의 여유로운 감성과 시원한 블루 컬러, 주얼리 하우스다운 화려한 디테일을 담아 올여름 럭셔리 워치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했다.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불가리 불가리', '불가리 불가리 알루미늄', '옥토 피니씨모 퍼페추얼 캘린더' 등 세 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각 컬렉션은 컬러와 소재, 디자인을 달리해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불가리 불가리'는 핑크와 그린 컬러의 마더 오브 펄 다이얼이 눈길을 끈다. 작은 마더 오브 펄 조각을 하나씩 손으로 배치해 로마의 모자이크 예술을 현대적으로 표현했으며,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더해 주얼리 같은 화려함을 완성했다.
'불가리 불가리 알루미늄'은 브랜드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화이트 모노크롬과 블루 선레이 다이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알루미늄과 러버 소재를 조합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구현했다. 특히 블루 모델은 전 세계 500피스 한정으로 선보인다.
기술력을 대표하는 '옥토 피니씨모 퍼페추얼 캘린더'는 깊이 있는 블루 컬러를 입었다. 초박형 티타늄 케이스와 같은 색상의 다이얼, 스트랩을 적용해 절제된 세련미를 강조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퍼페추얼 캘린더 기록을 세운 컬렉션의 기술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불가리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로마의 여름이 가진 빛과 색감, 그리고 메종의 워치메이킹 기술을 함께 담아낸 결과물"이라며 "불가리만의 대담한 디자인과 장인정신을 경험할 수 있는 컬렉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럭셔리 워치 시장이 복잡한 기능 경쟁보다 컬러와 소재를 활용한 감성 디자인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블루와 그린 등 계절감을 담은 컬러와 티타늄·알루미늄 같은 가벼운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 늘면서 시계도 시간을 확인하는 도구를 넘어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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