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한화 테크·라이프 신설 지주사 출범...김동선, 미래 먹거리 발굴 주력
- 한화M&S 지주 체제 첫발…이달 25일 상장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비전 사장이 시험대에 올랐다. 테크·라이프 솔루션 부문이 한데 모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이하 한화M&S)가 공식 출범하면서다. 자산 규모 11조원을 웃도는 한화M&S의 키를 쥔 김동선 사장은 신설 지주사의 미래전략총괄을 맡아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한다.
3일 한화M&S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는 신설 지주사 출범 기념식을 진행했다.
신설 지주사인 한화M&S는 크게 테크와 라이프 솔루션즈 부문으로 나뉜다. 테크 부문에는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등, 라이프 부문의 경우는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 포함된다.
손자회사까지 더하면 한화M&S의 소속사는 총 57곳(해외법인 포함)으로 늘어난다. 한화비전과 한화갤러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이를 기준으로 한 한화M&S의 2025년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6조원, 총 자산은 11조3000억원이다.
한화M&S 측은 신설 지주사 설립 등의 주요 목적에 대해 "한화그룹 내 각 사업별 전문성을 한층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각 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 기념식에 참석한 김동선 사장은 향후 지주사 주도 하에 이뤄질 다양한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동안 테크·라이프 부문 계열사 미래비전총괄로서 신시장 개척에 힘써온 김동선 사장은 한화M&S로 자리를 옮겨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화M&S의 초대 수장은 1968년생인 김형조 대표이사다. 김 대표는 1994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30년 넘게 사업 전략, 사업장 운영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지난 2021년부터 4년 동안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를 지냈다.
김형조 대표는 "전문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경영 체계를 구축해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우리의 성장이 국가와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형조 대표 등 사내이사 3명과 조민호 한양대 교수 등 독립이사 4명는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등 경영진 선임 ▲각종 위원회 설치 ▲내부 규정 제정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M&S 관계자는 "복합 기업 디스카운트 해소로 테크·라이프 부문에 대한 투자와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머지않아 양 부문이 그룹 내 또 다른 주력 계열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M&S는 이달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한화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인적분할 계획서를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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