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오늘의 삼전닉스] “3년 만에 2배” 데이터센터 1400조 시대…삼전·하이닉스 웃는다
- 알리안츠 리서치 12일 분석, 2024년 대비 2027년 2배 성장
글로벌 D램 수요 성장률, 연 27.6% 이상 전망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투자 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연간 투자 규모가 3년 만에 2배로 껑충 뛴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보험·경제연구기관 알리안츠 리서치는 12일(현지시간) AI(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2024년 5000억 달러(707조원)에서 2027년 1조 달러(1414조원) 이상으로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알리안츠 리서치는 데이터센터가 단순 상업용 부동산에서 반도체·전력·냉각 등을 아우르는 국가적인 핵심 인프라로 변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 중심의 신규 데이터센터 건립이 이어지고 있다. 알리안츠 리서치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신규 데이터센터 용량 증설의 약 62%를 미국과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뿐 아니라 글로벌 확장 추세는 계속 확산되고 있는 분석이다. 독일·스페인·핀란드·덴마크 등 유럽권과 한국·일본·말레이시아 등 투자 영역이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데이터센터 규모가 9GW(기가와트) 수준이라면 2030년까지 28GW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가장 활발하게 데이터센터가 확장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 2025년 31GW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2027년 66GW까지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 등 빅테크의 2027년 연간 자본 지출이 1조1500억 달러(약 1628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기존 투자 대비 20% 상향된 규모다.
국내 증권사들은 한국의 데이터센터 규모가 2027년까지 연평균 23%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27년 데이터센터 규모가 약 8조원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같은 데이터센터 증설 붐으로 인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D램 수요 성장률을 연 27.6% 이상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성능 eSSD(기업용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와 낸드의 수요 용량도 연 평균 18.5%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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