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서울대병원, 나노기술 결합한 차세대 암 면역치료 전략 제시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팀(조언택 박사)은 독일 본대학병원, 중국 상하이교통대 런지병원 연구진과 함께 최신 나노 면역치료 현황과 다중 병용 플랫폼을 총망라한 리뷰 논문을 세계적 학술지 ‘분자 암(Molecular Cancer, IF 42.2)’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10일 밝혔다.
면역항암제와 CAR-T 세포치료는 혈액암 등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내며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으나, 고형암에서는 면역세포의 종양 침투율이 떨어지고 대장염·폐렴 등 전신 면역 독성을 유발하는 한계가 존재했다. 백선하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뇌종양 연구실을 기반으로 교모세포종 등 난치성 뇌종양과 신경계 질환의 악성화 분자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 타깃을 발굴하는 연구를 지속해 왔다. 또한 미국 잭슨랩(The Jackson Lab) 등 국외 유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신경교종의 유전체 연구 및 정밀 치료 모델을 구축하며 글로벌 연구 역량을 다져온 바 있다.
연구팀은 나노입자의 정밀 전달 체계를 활용해 ▲면역관문억제제 ▲암백신 ▲CAR-T ▲CIK세포 ▲사이토카인 ▲보체 치료 등 암 면역치료 6대 핵심 분야의 적용 방안을 정립했다. LNP를 통한 개인 맞춤형 mRNA 암백신 전달과 체외 배양 과정 없이 체내에서 CAR-T 세포를 직접 생성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면역 자극 물질 4가지를 담은 나노입자로 체내에서 CIK 유사 특성을 유도하는 개념적 전략 및 산화철 입자와 외부 자기장을 결합한 온열·약물 복합 치료 플랫폼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대량생산 표준화와 안전성 평가 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임상 전환 과제도 함께 도출해 내며 차세대 정밀 의료 상용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백선하 교수는 “나노기술은 암 면역치료의 전달 정밀도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 플랫폼”이라며 “이번 논문이 환자 맞춤형 차세대 암 치료제 개발과 임상 적용을 위한 실질적인 지침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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