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인테리어·유통 비중 49.2%로 확대…OCA·유리기판 신사업 추진
-인테리어·유통 매출 비중 2022년 34.1%에서 2025년 49.2%로 상승…유리와 양대 사업축 형성
-OCA 생산시설 확보·미국 법인 설립·반도체 유리기판 국책과제 참여…첨단소재로 사업 확장
KCC글라스가 인테리어·유통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광학용 투명 접착제(OCA)와 반도체 유리기판 등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KCC글라스는 2020년 KCC에서 유리, 바닥재, 홈씨씨 사업부문 등이 인적분할돼 출범한 이후 인테리어 및 유통, 자동차용 유리, 해외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사업구조 변화는 매출 비중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및 유통 부문 매출 비중은 2022년 34.1%에서 2023년 40.7%, 2025년 49.2%까지 높아졌다. 같은 기간 유리 부문 비중은 2022년 61.4%에서 2025년 49%로 낮아졌다.
KCC글라스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를 중심으로 바닥재와 인테리어필름 등 기존 제품을 고도화하고 창호, 세라믹 타일, 시공 패키지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소비자 접점도 넓혔다. 홈씨씨 수원점 등 대형 매장을 통해 B2C 판매를 강화하고, 시공 파트너와 연계한 인테리어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건자재 제조·공급에서 자재와 시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형태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다.
해외에서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럭셔리비닐타일(LVT)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제품 등을 앞세워 해외 인테리어 시장 공략도 이어가고 있다.
KCC글라스는 OCA 사업 투자를 결정하고 충북 증평에 초기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OCA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커버 글라스 등을 접합하는 소재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된다.
회사는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대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 적용이 늘어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자동차용 안전유리 사업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과 소재 기술을 활용해 전장 소재로 공급 품목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사업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에 ‘KCC글라스 아메리카(KCC Glass America Corporation)’를 설립하고 자동차용 유리 판매와 기술 지원, 물류 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건축자재 판매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차세대 패키징용 저유전손실 유리기판 소재 및 가공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2028년까지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 소재와 가공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유리기판은 높은 평탄도와 열적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소재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KCC글라스는 유리 소재 개발과 함께 유리에 미세한 구멍을 형성해 전기 신호가 통하도록 하는 TGV(Through Glass Via·유리관통전극) 가공 기술도 공동 연구하고 있다.
KCC글라스의 사업 확장은 기존 제조 역량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테리어 분야에서는 건자재 기술을 창호와 타일, 시공 패키지로 확대하고, 자동차 분야에서는 안전유리에서 OCA 등 전장 소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반도체 유리기판 역시 기존 유리 제조·가공 기술을 첨단산업에 적용하는 형태다.
KCC글라스는 인테리어·유통과 유리를 양대 사업축으로 운영하는 한편 OCA, 반도체 유리기판, 해외사업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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