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복덩이였네" 때아닌 '상어 특수' 3만명 몰렸다…매출 815%↑'진풍경'
22일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친수공원 내 상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24~27일) 기간까지 상어가 자연스럽게 수로 밖으로 빠져나가기를 기다린 뒤, 연휴 이후에도 머무를 경우 외해로 안전하게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휴 동안 구경 인파가 대거 몰릴 것에 대비해 수로 인근의 안전 통제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해당 상어는 지난 18일 오전 8시 57분께 바다와 연결된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목격됐다. 몸길이 약 3.5m에 달하며, 아열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흉상어과의 무태상어로 추정된다. 출동한 해경은 강제로 몰아낼 경우 오히려 공격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자문에 따라 인위적 퇴치 작업을 중단하고 스스로 이동하도록 지켜보고 있다.
방문객 급증은 인근 상권과 편의점 매출 폭증으로 이어졌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주말(19~20일) 친수공원 인근 CU 점포 매출은 전주 대비 48.6% 급증했다. 특히 촬영을 위한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매출이 815.5% 폭증했고 완구류(422.7%), 즉석조리식품(166.2%) 등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카페들도 몰려드는 주문에 타 매장 직원까지 긴급 투입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 같은 관심은 상어를 연상시키는 관련 상품 소비로도 번졌다. 지난 19~21일 부산 동구 지역 CU의 '죠스바' 매출은 전주 대비 28.4% 뛰었고, 고래밥(21.6%), 아기상어 관련 제품(33.3%)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죠스바와 고래밥 등의 매출 신장세는 전국 단위 편의점 판매 지표로까지 확산되며 이례적인 유통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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