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요기요 “짧고 굵은 추석, ‘쉐어링·페어링’ 배달 뜬다”
[이코노미스트 강예슬 기자] 올해 추석 연휴가 4일에 그치면서 가족 단위 식사와 주류, 디저트 등을 중심으로 배달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배달 업계에서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나타난 소비 패턴을 바탕으로 명절 기간 다인용 메뉴와 간편식, 주류 등의 주문 증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는 작년 추석 연휴 배달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명절 배달 소비 트렌드를 전망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간의 올해 추석 연휴에는 가족이 함께 나눠 먹는 ‘쉐어링’(Sharing)과 주류와 곁들이는 ‘페어링’(Pairing) 메뉴가 핵심 트렌드가 될 것으로 요기요는 예측했다.
요기요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소비자는 명절 음식에 대한 피로도를 해소하기 위해 배달 음식을 적극적으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는 작년의 명절 배달 소비 패턴이 올해 추석 연휴에는 더욱 압축적이고 집중적인 형태로 나타날 거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연휴가 짧아 장거리 이동보다는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이른바 ‘귀포족’(귀성을 포기한 사람)이 증가하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요기요는 예상했다.
요기요는 지난해 추석 연휴 ▲피자·양식(21.8%) ▲버거(13.8%) ▲치킨(13.0%) 등 여러 명이 간편하게 나눠 먹기 좋은 패스트푸드류 주문이 전주 대비 늘며 다인용 메뉴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1인 가구 중심의 단품 메뉴보다는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쉐어링 메뉴’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치킨·피자·족발·보쌈 등 대표적인 배달 메뉴를 비롯해 해물찜·아귀찜 등 찜·탕류도 가족 단위 식사를 위한 메뉴로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작년 추석 연휴에는 주류 배달 주문도 증가했다. 요기요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체 주류 배달 주문은 전주 대비 1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과실주(28%) ▲고량주(15.92%) 등 모임 격식에 맞춘 주류의 주문량이 급상승했다. 전체 주류 가운데 주문 비중이 큰 맥주류(15.53%)와 소주류(14.11%)의 주문량도 늘었다.
올해도 짧은 연휴를 활용해 집에서 가족·지인과 술자리를 즐기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류와 함께 주문하는 ‘프리미엄 안주 팩’이나 ‘주류 포함 야식 세트’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요기요는 봤다.
지난해 추석 연휴 증가세가 확인된 가족 식사 후 디저트 수요도 올해 계속될 전망이다. 작년 추석 연휴 아이스크림과 카페라떼 주문은 각각 일주일 전보다 90.1%, 82.6% 뛰었다. 올해도 가족 단위 소비를 중심으로 쿼터·패밀리 사이즈의 대용량 아이스크림과 다인용 커피 세트 등 식사 시간대 직후 디저트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기요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사실상 ‘조금 긴 주말’의 성격을 띠고 있어 짧은 시간에 다양한 배달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배달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와 간편하게 즐기며 명절 피로도를 덜어주는 패스트푸드 메뉴, 주류와 함께 즐기기 좋은 페어링 메뉴와 관련 프로모션을 연휴 시작 전부터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기요는 추석 연휴 기간 실시하는 ‘원더Full 한가위 메가적립 페스타’를 통해 한시적으로 요기더적립 포인트 지급을 확대하고 랜덤 포인트와 인기 브랜드 선착순 쿠폰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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