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10년 만에 새 얼굴”…롯데백화점, ‘제니’ 앞세워 글로벌 공략 속도
[이코노미스트 강예슬 기자] 롯데백화점이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JENNIE)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10년 만에 광고 모델로 제니를 기용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제니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미 등 세계 시장에서 폭넓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보유하고, 독보적인 상징성과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며 “제니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롯데백화점만의 브랜드 가치를 선명하게 전달하고, 글로벌 브랜딩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외국인 매출 1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액은 7348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약 29%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37%에 달한다. 본점과 잠실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제니와 함께 전 점포 내·외부를 비롯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캠페인을 전개하며 롯데백화점이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와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애즈아이엠’(As I am)이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당당하게 표현해 온 제니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하고 각자의 취향과 가치를 주체적으로 실현하는 ‘나다움’의 의미를 담았다.
제니와의 협업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고객 개개인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는 브랜드 철학을 전한다. 쇼핑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과 일상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롯데백화점의 가치를 선보일 방침이다.
제니와 함께한 캠페인 영상은 다음 달 21일 롯데백화점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TV 및 디지털 미디어 광고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캠페인도 순차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점포에서도 제니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글로벌 브랜딩에도 속도를 낸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에서 백화점을 직접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해외 점포 4곳에 제니를 모델로 한 광고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 등 주요 거점에서 제니와 함께하는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
한국을 찾는 국내외 고객에게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일상과 여행의 동선 속에서 고객이 롯데백화점의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롯데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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