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전문기관 참여 확대해 다각적 검증
선임과정 및 기준 구체화 등 절차 대폭 강화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임기 만료를 석 달 앞두고 우리금융지주가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경영 연속성 측면에서는 정 행장의 연임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수익성 회복 과제와 함께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역할이 확대되면서 경영 성과 검증은 한층 엄격해질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는 30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은행장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간 지주 자추위는 기존 경영승계절차 전반을 점검해 왔으며, 금번부터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은행 임추위)의 역할을 크게 확대하는 등 절차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은행 임추위에 경영성과 점검 등 절차를 신설했으며, 외부 전문기관도 참여해 내부 검토뿐 아니라 시장적 관점에서 다각적으로 경영성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승계절차 주요 단계별 기준과 절차를 사전에 마련해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한층 제고하기로 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 종료된다. 추후 정 행장이 연임에 성공할 지 여부도 관건이다. 경영 연속성의 측면에선 정진완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있으나, 은행 수익성 회복이 과제로 남은 데다 은행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도 커져 정 행장이 연임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우리금융 자추위 관계자는 “은행장을 비롯한 자회사 대표 선임은 우리금융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이라며 “대폭 개선된 절차를 기반으로 승계절차를 충실히 운영해 경영능력에 기반한 적임자를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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