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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목표 달성하면 보상금 지급…‘자녀교육신탁’ 출시
- 대학 진학·자격증 취득 등 성취 목표에 따라 신탁재산 지급
자녀교육 전문기관 센터큐와 협력…맞춤형 교육·금융 지원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하나은행이 자녀의 목표 달성과 금융 습관 형성을 연계한 신탁상품을 선보였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교육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사전에 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하나은행은 자녀의 자기주도적 성장과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자녀교육신탁’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대학 진학이나 자격증 취득 등 자녀의 구체적인 성취 목표를 신탁계약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자녀가 약속한 목표를 달성하면 신탁재산에서 일정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교육비나 용돈을 지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자녀가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과정에 금전적 보상을 연계했다. 부모는 자녀의 나이와 교육 환경, 가정의 교육 방침 등을 고려해 목표와 지급 조건을 맞춤형으로 정할 수 있다.
상품 운영에는 외부 교육 전문기관도 참여한다. 하나은행은 자녀교육 전문기업 센터큐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과 금융을 연계한 서비스 체계를 마련했다.
센터큐는 사춘기 자녀의 행동 데이터를 활용해 생활 관리와 ▲학습 습관 개선 ▲인성 교육 ▲진로 설계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자녀의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하고 신탁재산 지급을 청구하는 ‘지급청구대리인’ 역할을 맡는다.
하나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지난달 30일 고객 대상 자녀교육 세미나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허지원 센터큐 대표가 ‘자녀 소통과 심리 이해’를 주제로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소통 방법과 성장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자녀교육신탁을 활용한 금융지원 설계 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뜻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녀의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탁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재산 관리뿐 아니라 가족의 미래를 지원하는 생활 밀착형 신탁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향후 자녀교육과 금융 설계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늘리고, 가족 구성과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신탁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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