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Grvt,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주선 디지털채권 투자…실물자산 상품 확대
-1250만달러 규모 달러화 디지털채권 투자 참여…솔라나·이더리움 기반 발행
-Grvt Earn 고도화 추진…토큰화 국채·회사채·ETF 등 협력 가능성 모색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 Grvt가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Mirae Asset Securities (HK) Limited)이 발행을 주선한 미국 달러화 디지털채권(Tokenised Funding Notes)에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이 구조화채권 발행 프로그램을 통해 발행을 주선한 6개월 만기의 미국 달러화 채권이다. 이자는 시장 금리에 따라 결정되며 전체 판매 규모는 1250만달러다.
해당 채권은 솔라나(Solana)와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를 활용해 디지털 형태로 발행됐다. 1250만달러는 전체 발행 규모로, Grvt의 개별 투자금액과는 구분된다.
회사 측은 디지털채권 등 전통 금융자산을 직접 운용·투자한 경험을 축적해 향후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과 서비스를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홍예 Grvt 공동창업자 겸 CEO는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 계열 증권사와 함께한 이번 투자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금융을 잇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Grvt는 거래와 투자, 수익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Grvt Earn’을 운영하고 있다.
Grvt Earn은 USDT를 예치하고 실물자산 기반 운용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이번 디지털채권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Grvt Earn의 실물자산 연계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Grvt Earn에 예치한 자산을 기반으로 수익을 추구하면서 해당 자산을 담보로 트레이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트레이딩 가능 금액은 담보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이나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
홍 대표는 “그동안 기관 중심이었던 채권 투자 경험을 일반 이용자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코인 가격 변동에만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수익형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rvt와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이번 디지털채권 거래를 계기로 토큰화 국채와 회사채,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이번 토큰화 채권 투자는 양사 협력의 첫걸음”이라며 “관련 규제 요건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전통 금융의 실물자산을 디파이 생태계와 연결하는 상품을 확대하고, 토큰화 국채·회사채·ETF 등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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