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팔걸이에 떡하니 '맨발' 턱…비행기 '눕코노미' 누리꾼들 공분
최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기내에서 목격된 비매너 승객들의 사례가 잇달아 올라왔다. 지난 26일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는 "외국인인 줄 알았는데 한국인이었다"며, 한 승객이 비행 시작 직후 앞좌석 팔걸이에 발을 올린 채 잠들었고 기내식이 배식되는 중에도 발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들리게 불만을 표시하고 승무원에게도 알렸지만, 오히려 발이 더 튀어나오는 등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비행 내내 큰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앞서 5일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항공기에서 한 승객이 신발과 양말을 모두 벗은 채 앞좌석 등받이와 팔걸이 틈으로 발을 뻗고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당시 앞좌석은 비어 있었으나 옆자리에 다른 승객이 탑승해 있었음에도 양해를 구하지 않았고, 승무원 역시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고 지나쳤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해당 사연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리를 뻗고 싶다면 추가 비용을 내고 프리미엄이나 비즈니스석을 이용해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공간을 침범하는 명백한 민폐이자 선을 넘은 행동", "기본적인 위생 관념과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기내에서 신발을 벗거나 앞 좌석 쪽으로 발을 뻗는 행위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표적인 기내 비매너 사례로 꼽힌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의 2023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가 '기내에서 신발이나 양말을 벗는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여행 전문 매체 더포인츠가이(The Points Guy)의 2026년 조사에서도 맨발로 있거나 신발을 벗는 행위가 기내에서 가장 불쾌감을 주는 행동 중 하나로 지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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