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저가 매수 기회…320만닉스 갈 것" 투자의견 들어보니
- "연말까지 저가 매수 기회…320만닉스 갈 것" 투자의견 들어보니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국내 반도체 대표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세를 바탕으로 호실적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말까지가 매력적인 가격대인 만큼 적극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내년에도 가파른 실적 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 320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0% 증가한 136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112조 1,000억 원(영업이익률 82%)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추정했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D램과 낸드의 동반 가격 상승세 속에, 2027년 연간 매출액은 619조 원, 영업이익은 507조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는 서버 중심의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하반기에는 HBM4 및 차세대 HBM4E의 본격적인 출하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57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16조 4,000억 원, 영업이익 123조 3,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1%, 15% 증가할 것으로 집계했다. 이미 크게 높아진 가격 수준과 70%에 달하는 장기공급계약(LTA) 비중으로 인해 추가적인 판가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으나, 2027년 연간 매출 1,000조 2,000억 원, 영업이익 630조 원 규모로 연간 최대 실적을 다시 쓸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 변수로는 HBM4E 출하와 평택 P4·P5 공장 가동, 그리고 미국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대상 수주 확대를 필두로 한 파운드리 부문의 성과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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