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좋아요' 누르면 1만원 기부…은행권, 취약계층에 백미 5억원 지원
- 은행연합회, 11월 한 달간 참여형 기부 캠페인 운영
21년간 44만 가구 지원…누적 기부 규모 141억원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온라인에서 '좋아요' 버튼을 누르거나 댓글을 남기는 것만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은행권이 국민의 온라인 참여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해 연말 취약계층에 5억원 상당의 백미를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에서 이달 한 달간 '누구나 DiY 기부 캠페인'이 진행된다. 국민이 직접 돈을 내는 대신 온라인 모금함에서 간단한 활동에 참여하면 은행권이 해당 금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뱅크잇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좋아요'와 '공유하기'를 누르면 각각 1만원이 쌓이고, 댓글을 작성하면 2만원이 적립된다. 은행권이 부담하는 기부금이 목표액인 5억원에 도달하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국 취약계층 약 3만3000가구에 백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은행연합회가 2022년부터 운영해 온 국민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으로 올해 5년째를 맞았다. 특히 지난해 뱅크잇 모바일 앱 출시로 참여 채널이 확대되면서 웹사이트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나눔 활동은 은행권이 2006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추진해 온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백미 등 기초생활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지원이 마무리되면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를 통해 도움을 받은 가구는 누적 약 44만 가구, 지원 물품 규모는 총 141억원에 이르게 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21년간 이어온 은행권의 나눔이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행연합회는 은행들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나눔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잇은 은행연합회가 운영하는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온라인 모금과 금융퀴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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