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증권·운용사 86곳 뭉쳤다…금투업계, 김치페어 80톤 나눔 '역대 최대'
- 금투협, 여의도공원서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 개최
임직원 1000명 참여·기부금 3억9000만원 조성
금융투자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회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선물사 등 금융투자업계 86개 회사에서 약 1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각 회사 대표와 임직원들은 직접 김장에 나서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올해 조성된 기부금은 약 3억9000만원으로, 김장김치는 총 8만kg(80톤)에 달한다. 참여 인원과 기부금, 김치 물량 모두 행사 개최 이후 최대 규모다.
마련된 김장김치는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을 통해 전국의 사회복지시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겨울철 식생활 부담이 커지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사랑의 김치페어는 금융투자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행사다. 지난 2011년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시작된 이후 매년 금융투자회사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돼 왔다.
특히 개별 금융회사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과 달리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선물사 등 업권 전반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업계가 공동 기부금을 조성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금융투자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은 김장 나눔을 넘어 금융 전문성을 활용한 지원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호 종료 이후 홀로 경제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이 장기적인 자산 형성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와 함께 청년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금융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금융투자업계의 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이어가고 있다. 기존의 생활물품 지원이나 장학사업에서 나아가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는 셈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각 회사의 정성과 임직원 여러분의 손길이 모여 더 많은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의 방법을 꾸준히 발굴·실천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그 결실을 이웃과 나누어 신뢰받는 금융투자업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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