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Tech 증시 고수 10인의 대전망 - 건설·반도체·신재생에너지 유망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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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Tech 증시 고수 10인의 대전망 - 건설·반도체·신재생에너지 유망

Money Tech 증시 고수 10인의 대전망 - 건설·반도체·신재생에너지 유망

선진국 경제 정상화… 국내 증시는 제한적 상승, 고배당주에도 꾸준히 관심



김석규 사장은 국내 펀드매니저 1세대의 대표주자다. 업계에선 국제경제 분석에 해박한 걸로 정평이 나 있다. 김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를 예상하면서 ‘불확실성의 완화’라는 키워드를 꺼냈다.

지난 2년은 비상국면을 정상화하는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미국만 놓고 본다면 재정적자 축소, 주택경기 회복, 가계 재무구조 개선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유럽도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개선되는 상황이고요. 장기 실업자가 많은 점 등 고용 문제가 걱정거리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계·기업의 소비·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대적 부양기조와 유가의 하향 안정화도 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게 김 사장의 예상이다. 하지만 그는 신흥국에서의 불확실성이 커진 게 부담스럽다고 했다.

“선진국은 어느 정도 리밸런싱(정상화) 과정을 거쳤지만 신흥국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으로 급격히 몰렸던 유동성이 과잉 투자, 경상적자, 부동산 버블 등 다양한 부작용을 낳았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유동성이 축소되면 신흥국이 급격하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환율이 폭등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등 후유증이 커진 상황이라 당분간 위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 사장은 불안한 신흥국 경제 여건에도 선진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경제가 한국경제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성장률을 기록하더라도 선진국 위주로 성장하느냐, 신흥국 위주로 성장하느냐는 차이가 있습니다. 신흥국에 민감한 한국의 수출 환경 등을 고려하면 아주 긍정적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중국의 성장 둔화와 소비 위주 정책, 엔화 약세 등 환율 요인도 부담스러운 상황이죠. 반면 내수 모멘텀은 부각될 전망입니다. 고령화와 가계부채 등 구조적 걸림돌이 있지만 고용 확대와 이연된 가계소비, 주택경기 개선 등에 따라 순환적 회복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는 올해 한국 증시가 강세장의 모습을 보이더라도 제한적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개선될 것은 분명하지만 대외적 환경이 마냥 우호적이지 않고, 내수 확대도 시간이 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기업의 뚜렷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도 반영했다. 그는 업종·종목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 내수 관련주, 고배당주,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조선 등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수 중에서는 특히 건설주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대림산업 등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해 개선 가능성이 큽니다. 또 다른 내수 관련주 중에서는 은행보다 손해보험이 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 동력이 충분합니다. 신재생에너지 역시 전 세계적으로 인식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올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 수 있습니다.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가져보길 바랍니다. 배당수익률을 하찮게 생각해선 안 됩니다. 배당주 중심으로 안정감을 찾고 다른 투자처를 찾는게 합리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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