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되돌아본 세계 관광산업 - 이코노미스트

Home > >

print

TRAVEL - 되돌아본 세계 관광산업

TRAVEL - 되돌아본 세계 관광산업

경제성장의 둔화와 불안정한 지정학적 정세에도 불구하고 관광 부문은 크게 성장했다



2013년에 찾아간 공항이나 기차역, 국경에서 보통 때보다 더 짜증이 났다고? 당연하다. 통계가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2013년 세계를 여행한 국제 관광객이 전년도에 비해 5200만 명이나 늘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세계 전체의 관광지 도착 건수가 10억8700만 건으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UNWTO의 예측으로도 기대를 뛰어넘은 수치다.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은 1월 20일 이렇게 말했다. “2013년은 국제 관광업계에 멋진 한 해였다. 경제적, 지정학적 도전이 여전한데도 관광 부문은 변하는 시장 조건에 잘 적응하면서 세계 전역에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대다수 국가에서 긍정적인 뉴스를 만들어낸 몇 안 되는 부문이 관광이다.”

UNWTO는 2014년에는 국제 관광객의 도착 건수가 4~4.5% 더 증가하리라 예상한다. 2013년의 5% 성장에는 못 미치지만 2010~20년 장기 예상인 3.8% 성장률보다는 여전히 높다.

리파이는 이렇게 말했다. “2013년의 긍정적인 결과와 2014년의 장밋빛 세계 경제 성장 전망으로 국제 관광에서 또다른 호황의 해가 예상된다. 이런 배경에서 UNWTO는 관광 부문을 지원하고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춘 국가적인 전략의 수립을 촉구한다.”



지역별 관광 부문의 성장2013년의 국제관광 수요는 아시아태평양지역(6% 증가), 아프리카(6% 증가), 유럽(5% 증가)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동남아가 10%, 중부·동유럽이 7%, 남부·지중해 유럽이 6%, 북아프리카가 6%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여전히 유럽이 도착 관광객 수에서 성장을 주도했다. 2013년 2900만 명이 늘어 전체 도착 관광객 수가 5억6300만 명에 이르렀다. 5% 성장은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7년 간 평균치의 두 배다. 2014년의 경우 UNWTO는 아시아에서 5~6%, 아프리카에서 4~6%, 유럽과 북남미에서 3~4%의 성장률을 예상한다.



아웃바운드 시장세계 관광 부문의 성장을 이끈 양대 원동력은 러시아와 중국이다. 중국은 2012년 세계 최대 아웃바운드 시장이 됐다(1020억 달러 지출). 러시아는 현재 세계 5위의 아웃바운드 시장이다.

그 외 지역에서 아웃바운드 지출의 성장률은 터키가 24%, 필리핀과 카타르가 각각 18%를 기록했다.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브라질도 2013년 아웃바운드 지출에서 상당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에 비해 선진국들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프랑스만이 6% 성장률을 기록했고, 미국·영국·캐나다·호주는 3% 성장에 그쳤으며, 일본과 이탈리아는 아웃바운드 지출이 오히려 감소했다.



인바운드 시장의 총아세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들은 2013년에도 변함이 없었다. 프랑스, 미국, 중국이 여전히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외 다른 몇 나라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상당히 달라졌다.

일본의 경우 2013년 국제 관광객의 도착 건수가 24%나 증가했다. 엔저 현상과 2011년 지진해일 이후 관광산업의 집중 육성 노력 덕분인 듯하다. 태국은 정치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2013년 국제 관광객의 도착 건수가 19.6% 증가했다. 또 대만은 9.7%, 베트남은 10.6%, 필리핀은 1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3년의 가장 특이한 성장은 카자흐스탄에서 나왔다. 국제 관광객의 도착 건수가 21.9% 증가했다. 평소 간과되던 이 중앙아시아 국가는 중국·러시아와 가깝다는 이유로 관광업이 성장한 듯하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