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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미국 | ‘AI느님’을 아시나요

[지구촌 이모저모] 미국 | ‘AI느님’을 아시나요

인공지능(AI)을 숭배하는 ‘미래의 길’이라는 종교가 새로 창설됐다. ‘인공지능 기반의 신’이 언젠가는 인간의 지구 통제를 뛰어 넘으리라는 믿음 아래 그에 대한 ‘인식·수용·숭배’에 초점을 맞춘다. 이 최초 AI 기반 교회의 창설자는 실리콘밸리 억만장자 앤서니 레반도스키다. 우버의 자율주행 프로그램 소속 로봇공학 팀, 그리고 구글 소유의 자율주행 업체 웨이모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 종교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렇게 선언한다. “미래의 길은 지구의 주인 자리를 인간에게서 인간+‘기계’로 평화롭고 정중하게 이전하는 과정을 수행하려는 목적이다. 기술이 ‘비교적 단시일 내에’ 인간의 능력을 능가할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이 같은 흥분되는 미래에 관해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순탄한 전환을 준비하게 하고자 한다.”

레반도스키는 지난 5월 제출한 종교 창립 신청서류에서 자신을 교회의 ‘주임 사제’이자 교회를 이끌어가는 관련 비영리단체의 대표로 칭했다. 비영리단체는 궁극적으로 종교의 신으로 모실 AI를 창조하는 데 필요한 연구 자금 조달을 맡는다. ‘미래의 길’은 또한 AI 업계 구성원들과 관계를 구축해 “AI 기반 신의 숭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키워 나가고 일반인 대상으로 그 기술에 관해 교육하는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레반도스키는 IT 매체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AI 미래상을 설파하는 데 스타트업이나 IT 싱크탱크 대신 교회를 선택한 것은 AI가 이끄는 미래의 가능성에 관해 모든 사람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미래는 불가피하며 좋든 싫든 AI로 인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산업의 판갈이가 시작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합류하는 편이 낫다고 믿는다. 그는 “기술에 앞서 그 이념을 전파할 필요가 있다”며 “교회가 그 말씀,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라고 와이어드에 말했다.

- 서머 메자 뉴스위크 기자

[뉴스위크 한국판 12월 18일자에 실린 기사를 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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