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증시 이슈] S-Oil '깜짝 실적'에 주가도 강세

1분기 영업이익 6292억 기록
글로벌 석유 수요 회복 -> '제품 마진 개선'
국제유가 상승 -> '재고 평가 이익'

1분기 흑자 전환 소식으로 S-Oil(에쓰오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포토]
 
1분기 흑자 전환 소식으로 S-Oil(에쓰오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S-Oil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700원(5.56%) 상승한 8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장 초반 한때 8만9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Oil은 27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 늘어난 5조3448억원이다. 당기순이익도 34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 전환 성공 요인의 하나로 제품 마진 개선이 꼽힌다. 최근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석유 수요가 개선된 영향이다. S-Oil의 주요 제품 판매 가격은 이전 분기 대비 30.6% 상승했고, 매출액도 같은 기간에 비해 24.9% 증가했다. S-Oil 관계자는 "관련 설비 가동률을 최대로 높여서 가격 강세의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은 재고 평가 이익 증대도 S-Oil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일반적으로 정유사가 원유를 산 이후 정제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데는 2~3개월 정도가 걸린다. 단기간에 유가가 상승하면 원유 비축분의 가치가 상승하며 이익을 보지만, 반대로 유가가 떨어지면 손해를 본다.  
 
한편 최근 금융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적자에 시달렸던 4대 정유사(SK이노베이션·S-Oil·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공급 차질 등 불확실성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미국투자이민 공공 프로젝트 최고 안전”∙∙∙로드아일랜주 축구장 개발사 존슨 대표 인터뷰

2팩토스퀘어, ‘CJ온스타일 온큐베이팅’ 파트너사로 참여

3비트코인 "반감기 끝나면 오른다고 했는데..." 9000만원 아슬아슬 줄타기

4잘 만든 가전·TV, 알려야 ‘보배’…LG전자, 고객 ‘접점 늘리기’ 전략 활발

5카카오가 환경부와 손잡고 하는 일

6원빈 'T.O.P', 16년만에 S.T.O.P. 동서식품과 광고 계약 종료

7가입만해도 돈 번다?…G마켓, 연회비 4900원에 3배 캐시백

8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 발사 성공

9“유치한 분쟁 그만” 외친 민희진, 하이브 주가 하락도 멈출까?

실시간 뉴스

1“미국투자이민 공공 프로젝트 최고 안전”∙∙∙로드아일랜주 축구장 개발사 존슨 대표 인터뷰

2팩토스퀘어, ‘CJ온스타일 온큐베이팅’ 파트너사로 참여

3비트코인 "반감기 끝나면 오른다고 했는데..." 9000만원 아슬아슬 줄타기

4잘 만든 가전·TV, 알려야 ‘보배’…LG전자, 고객 ‘접점 늘리기’ 전략 활발

5카카오가 환경부와 손잡고 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