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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 또 올라…효성티앤씨 52주 신고가 돌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214% 상승
수요 증가·공급 부족에 스판덱스 가격 ↑

효성티앤씨 터키 스판덱스 공장 [사진=효성그룹]

효성티앤씨 터키 스판덱스 공장 [사진=효성그룹]

 
효성티앤씨가 52주 신고가를 썼다.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데다 스판덱스 업황도 호재를 이어갈 전망이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 1위다.
 
3일 효성티앤씨는 오후 2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만9000원(4.01%) 오른 7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오전 9시 30분경 81만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2분기 실적도 개선이 예상돼 상승 랠리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난 4월 30일 효성티앤씨가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의 90%가 섬유 사업부문에서 나왔다.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6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19억원(81.5%), 전년 동기 대비 1566억원(222.8%) 늘었다. 매출액은 1조6182억원, 당기순이익은 1801억원이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6.6%, 584.8% 늘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 부채는 줄고 자본은 늘었다. 2019년 12월말과 비교하면 부채비율은 거의 반토막이 났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부채비율이 35.2%포인트 내렸다.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자산 규모는 3조1897억원, 부채는 2조3027억원, 자본은 8870억원이다.
 
코로나19 이후 레깅스와 간편복 소비가 늘고 중국 내 스판덱스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면서 올해 1분기 효성티앤씨의 영업실적은 큰 폭 올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자가 '애슬레저룩' 등 스판덱스 혼용률이 높은 의류를 선호하면서 감염병 확산 이전보다 주가가 뛴 것이다. 스판덱스를 활용한 기능성 마스크 출시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3월 7만5100원이었던 주가는 9월부터 오름세를 타더니 1년 뒤 10배 수준으로 올랐다.
 
스판덱스 가격 상승도 효성티앤씨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 분기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스판덱스 판매 가격이 올랐고, 글로벌 수급도 불안정해 수요가 공급을 앞지른 상황이다. 수급 불균형은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는 지난해보다 11만t(12.7%) 늘어났지만, 스판덱스 공장의 신증설로 증가할 물량은 9.5만t(8.8%)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에는 중국 스판덱스(40D) 가격이 지난해보다 68% 급등해 1kg당 1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효성티앤씨는 공장을 신설해 물량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중국 닝샤 공장에선 연간 3만6000t의 스판덱스가 생산될 예정이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브라질과 터키 공장 증설 소식을 연이어 발표한 바 있다.
 
KB증권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라는 보고서에서 "구조적으로 2022년 상반기까지 스판덱스의 고수익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스판덱스 현물가격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계절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효성티앤씨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0.3%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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