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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SKIET, 코스피 상장 첫날 오전 20%대 급락

노재석 대표 "전기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

지난달 22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노재석 SKIET 대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 첫날 20%대 하락하고 있다.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증거금을 끌어들이며 기대를 모았지만,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현상)'에 실패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4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IET는 시초가(21만원)대비 23.81%(5만원) 내린 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IET 주식은 시초가를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한 후, 장 초반 22만2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하락 전환해 20%대 급락 중이다.  
 
SKIET는 공모주 시장에서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따상 기대를 높인 바 있다. 수요 예측 경쟁률은 1883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역대 최대인 81조원 규모를 끌어모았다.  
 
현재 SKIET의 시가총액은 11조4000억원대로 순위는 33위를 기록하고 있다. SKIET가 따상에 실패하면서, SK그룹의 시가총액도 200조원대에 머무르게 됐다. SKIET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주가도 함께 하락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6500원(2.33%) 하락한 2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 지분 61.2%를 보유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SKIET는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기념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서 노재석 SKIET 대표는 "전기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소재 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미래를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로 2019년 설립됐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4603억원, 당기순이익 907억원을 기록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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