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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백신 여권' 나오나…여행주 일제히 상승

하나투어(7.60%)·모두투어(6.95%)·노랑풍선(3.75%)·참좋은여행(7.20%) 상승

 
여행객들로 붐비는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여행 혜택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여행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피에서 하나투어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200원(7.60%) 오른 7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만39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투어(6.95%), 노랑풍선(3.75%), 참좋은여행(7.20%) 등 다른 여행주들도 전 거래일보다 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여행주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조속히 검토해달라"고 말하며 "주요국과의 백신 접종 상호인정 협약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협약을 맺은 국가 간 자유로운 입출국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과 백신 접종자의 입출국 후 자가격리 면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백신 여권' 등 관련 정책 도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꾸준히 커지고 있었다. 유럽과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면서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 시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국내 여행사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패키지여행 상품을 선보이는 등 여행 수요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등 여행사들이 7월 출발을 목표로 한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 예약을 받고 있다.  
 
이에 여행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TIGER여행레저' ETF는 최근 3개월 동안 최저 4520원에서 최고 5255원까지 오르며 16% 이상 상승했다. 하나투어, 호텔신라, 롯데관광개발 등을 담고 있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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