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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기관 순매수에 코스피 1%↑ 3170선 회복

코스닥도 970선 코앞에서 상승 마감

코스피는 기관의 1조원 가까운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를 확인하면서 매수에 뛰어 들었다. [중앙포토]
 
코스피가 1%대 오르며 3170선에서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53포인트(1.23%) 상승한 3173.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86포인트(0.03%) 오른 3135.38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부터 꾸준히 상승폭을 넓혔다. 지수는 장중 최고 3176.40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1조원 가까운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를 확인하면서 매수에 뛰어들었다. 최근 연준 인사들은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며, 긴축은 이르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만과 일본 증시의 회복도 코스피 상승에 힘을 보탰다. 18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포인트 상승한 1만5564에 개장해 장중 3% 이상 급등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도 전장보다 582.01포인트(2.09%) 오른 2만8406.84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1%대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9746억원 어치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02억원, 347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축소된 점도 코스피 상승의 발판이 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2.98%), LG화학(2.44%), 삼성바이오로직스(2.29%), 카카오(2.26%) 등이 2% 이상 올랐다. 다만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7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 대한 우려가 이날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물산(-0.36%)과 SK텔레콤(-0.16%)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4.95%)과 가스유틸리티(4.67%)가 4% 넘게 상승했다. 철강 업종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실적 향상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서울가스(29.63%), 대성에너지(7.56%), 부산가스(6.08%) 등이 포함된 가스유틸리티 업종은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장에 올라탔지만, 항공사(-2.27%), 도로와철도(-1.4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970선 코앞에서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0포인트(0.69%) 오른 969.1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0.33포인트(0.03%) 오른 962.83에 출발했다. 지수는 장 초반 95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8억원, 94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78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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