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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 원달러 환율 1127원 하락 마감…저가 매수 유입에 소폭 반등

21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원 내린 1127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중앙포토]
 
21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원 내린 1127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가 완화되고 국내 수출도 개선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하방을 자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원 내린 1128원으로 하락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25.5원까지 밀리면서 전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 마감 직전 저가 매수가 유입돼 소폭 반등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7.7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전일 현물 종가 기준 4.3원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날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포인트(0.44%) 내려 89.79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시장에 테이퍼링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을 인지하고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를 회복했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테이퍼링 우려 완화를 지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간(47만8000건)보다 약 3만4000건 감소했다.
 
수출 증가세도 개선되며 원달러 환율 하방을 압박했다. 이날 관세청은 5월 1~20일 수출액이 31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이 급감해 기저효과 영향이 큰 데다 자동차와 관련 부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이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221.9% 늘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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