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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메모리 강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상승

세계 반도체 점유율 1·2위, 올해 투자 규모 키워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중장기 전망 밝아

 
 
반도체 사업 점검하는 이재용 부회장 [연합뉴스]
메모리 반도체 선도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장초반 상승흐름을 탔다.
 
3일 10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 대비 2.10% 오른 8만2500원, SK하이닉스는 2.38% 상승한 12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7만3900원으로 1.51% 올랐다.
 
이처럼 시가총액 1·2위 주도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역시 3245.32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세 속에 D램 점유율 1·2위를 지키며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대만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 기준 D램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42.0%, SK하이닉스가 29.0%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었다.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33.5%)가 1위를 달렸다. SK하이닉스는 12.3%로 4위를 기록했으나 인수 예정인 인텔 낸드 사업부 점유율까지 더하면 20%를 넘겨 업계 2위 탈환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두 회사는 IT기기 수요 폭증 등으로 인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맞아 장비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은 73억1000만달러(약 8조1214억원)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요 대비 부족한 DRAM 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메모리 업체들이 기존보다 규모가 확대된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중”이라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중장기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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