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전 대림산업)가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한 이후 1조원 이상을 수주했다. 올해 5월 경기 군포시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수주를 따낸 지 한 달 반 만이다.
 
14일 DL이앤씨는 경기 군포시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용은 DL이앤씨 입찰 가격 기준 약 4950억원이다.
 
앞서 DL이앤씨는 산본 우륵아파트에 이어 경기 수원시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했다. 이어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까지 수주하게 되면서 한 달 반 사이 리모델링 누적 수주액 1조334억원을 달성했다.
 
DL이앤씨는 산본 율곡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25층, 25개 동, 총 2348세대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산본 율곡아파트는 현재 지하 1층~지상 25층, 21개 동, 총 2042세대다. 예정 단지명은 'e편한세상 산본 에듀퍼스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산본 율곡아파트는 4호선 산본역과 수리산역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GTX-C 환승역인 금정역세권 거점 개발도 예정돼 있다"며 "단지 주변엔 초∙중∙고등학교, 대형마트,  상업시설, 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이 조성돼 있어 학군과 환경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수주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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