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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용인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수평증축으로 총 공사비 3876억원
가락 쌍용1차 이어 2번째 리모델링 시공권 확보
올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 달성

 
 
용인 수지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스카이라운지 조감도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가락 쌍용1차에 이어 2번째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23일 열린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3876억원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700-1번지 일대에 자리한 수지 현대아파트는 총 1168세대에서 1343세대 단지로 수평 증축된다. 전체 동 1층엔 필로티가 설치되어 기존 지상15층에서 16층으로 높아진다. 지하1층 규모였던 지하주차장도 1개층이 늘어 주차 대수가 2배 이상 늘고 ‘차 없는 단지’가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들어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이에 지난 5월 송파구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비롯해 올해 상반기 흑석11구역·상계2구역 재개발, 남양주 진주아파트 창원 신월3구역 대구 내당시영아파트 재건축 등 총 7개 단지에서 업계 1위 규모(1조7372억원)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수주한 수지 현대아파트 최고층에는 수지도심과 광교산이 내려다보이는 스카이커뮤니티가 생긴다. 아파트 외관은 유리난간, 시스템 창호와 커튼월룩을 적용해 고급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5단계 클린에어시스템이 단지 내부와 실내에 설치되고 입주민이 생활가전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IoT(사물인터넷)스마트 시스템도 세대마다 탑재된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에너지가 절약돼 관리비 절감도 가능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지가 좋고 사업성이 양호한 리모델링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수주할 계획”이라며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의 벽식구조 아파트 리모델링 준공 실적을 보유한 만큼 리모델링 관련 기술과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조합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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