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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건 은성수 “‘카드론’ 리스크 관리해야…2금융권 대출경쟁 자제해달라”

28일 롯데카드 콜센터 현장방문…“연초 목표한 가계부채 증가율 지켜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8일 서울 롯데카드 남대문 콜센터를 방문했다.[사진 연합뉴스]
 
카드업계가 카드론 최저금리를 낮추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제동을 걸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2금융권 대출의 빠른 증가세를 우려하며 “금융업권 간 규제차익을 활용한 대출경쟁을 자제하고 카드론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른 금융권 방역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롯데카드 남대문 콜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은 위원장은 “최고금리 인하 과정에서 생계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여신전문금융사가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데에 감사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카드사들이 연이어 카드론 금리를 내리면서, 현재 카드론 최저 금리와 은행 신용대출 금리 차이는 약 1%포인트로 좁혀진 상태다. 금리 인하와 더불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로 대출이 막히면서 카드론을 찾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7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3조17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5% 가량 올랐다.  
 
한편 은 위원장은 이날 롯데카드 콜센터 현장에서 카드업권을 비롯한 모든 금융권이 핵심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며, 대국민 금융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분산근무지 운영과 필수인원 교차 배치 등 핵심 금융 인프라 기능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민경 기자 kang.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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