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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성금 신탁 관리 등 은행권 '애국 마케팅' 활발

하나銀, 천안함 전사자 정종율 상사 유자녀 성금 신탁 관리
국민은행, 독립기념관 벽돌쌓기 완공 제막식 열기도
광복 기념 예·적금 특판 상품 내놓고 금리 및 상품 혜택 제공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권의 ATM. [연합뉴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은행권의 ATM. [연합뉴스]

 
8월 광복의 달을 맞아 은행들이 애국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거나 천안함 전사자 자녀를 위해 모인 성금을 신탁으로 관리하는 등의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예·적금 특판도 내놓으며 고객들에게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천안함 전사자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아들 정 모군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섰다고 전했다. 고등학생인 정 군은 최근 어머니 정경옥씨가 지난달 암투병 중 별세하면서 홀로 남겨졌다.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국민 성금이 모였고, 하나은행은 이 자금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정 모군의 후견인과 미성년후견지원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미성년후견지원신탁은 불의의 사고 또는 이혼이나 재혼 등으로 부모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미성년 자녀의 자산을 성년이 될 때까지 안전하게 관리해주는 상품이다. 자산 관리인이면서 후견인 역할을 한다.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국민의 마음을 담아 모인 성금은 미성년후견지원신탁 계약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신탁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신탁 명가로서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천안함 전사자 자녀 미성년후견인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천안함 전사자 자녀 미성년후견인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하나은행]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대한이 살아있다' 캠페인의 하나로 독립기념관 내 통일염원 동산에 벽돌쌓기 완공 제막식을 진행했다. '대한이 살아있다' 캠페인은 KB국민은행이 2019년부터 추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통일염원 동산에 마련된 조형물은 지난해 출시된 '대한이 살았다 통장'에 가입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6500여 명의 국민이 모은 9000여 장의 벽돌로 조성됐다.  
 
이 외에도 KB국민은행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금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중증환자 치료지원이 필요하거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 여건이 열악한 독립유공자 후손 열 곳의 가정에 후원된다.  
 
은행들은 다양한 예·적금 특판 상품들도 내놨다. 하나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가입 이벤트 '주거독립 만세'를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8월 대한민국 독립의 기쁨과 소중함을 기념하면서 고객들의 내 집 마련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나은행은 추첨을 통해 최대 300만원 지원 및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제공을 진행한다.
 
NH농협은행은 10월 9일까지 'NH함께걷는독도적금'과 연계한 '디지털 독도 걷기 대회'를 연다. NH함께걷는독도적금은 올원뱅크 앱에서 가입, 월 1000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입금 가능한 6개월 만기 자유적금 상품이다. 고객들은 해당 상품에 가입한 후 걷기대회에 참여해 NH포인트 쿠폰, 여행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8월15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든든한 민족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고자 이번 신상품과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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