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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에 맥 못추는 증시, 눈 여겨볼 종목은

LG화학·삼성SDI, 지난주 하락장 속 6.41%, 5.28% 상승

 
 
원통형 소형전지 생산라인을 갖춘 삼성SDI 천안사업장 [사진 연합뉴스]

원통형 소형전지 생산라인을 갖춘 삼성SDI 천안사업장 [사진 연합뉴스]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증권업계는 최근 하락장의 대안으로 2차전지 관련주를 제시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9일부터까지 13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7조97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7조453억원, 517억원을 팔아치웠다. 이에 지난 한주간 코스피는 3.02%, 코스닥 지수는 1.79%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세는 반도체주에 집중됐다. 이들은 지난주 삼성전자를 5조5739억원 순매도했으며 SK하이닉스를 2조177억원 팔았다.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8.71%, 13.62% 하락했다.
 
보통 시장이 급락하면 개인투자자는 하락 종목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기 때문이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는 지난주 삼성전자를 5조8231억원, SK하이닉스를 2조1414억원 순매수했다.
 
그러나 증권가 전문가들은 급락장에 강한 종목들이 향후 새로운 주도주가 될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급락장에서 투자자들이 팔지 않았다는 것은 그 종목의 향후 실적과 성장에 대한 기대가 견조하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하락장에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2차전지 관련주가 떠오른다. 2차전지가 주요 부품으로 탑재되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한 47만 대를 기록했다.
 
5월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20GWh)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늘었으며, 전월 대비로는 21% 증가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는 코스피 내 올해 영업이익 비중이 연초 이후 꾸준히 증가한 업종”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외국인의 2차전지주 비중 확대도 이어졌다. 지난 한 주간 외국인은 LG화학을 3967억원 사들이며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렸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LG화학을 순매수하자 84만원대이던 지난주 LG화학 주가는 6.41% 오르며 90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외국인은 삼성SDI도 261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삼성SDI 주가는 지난주 5.28% 상승했으며 연초 이후 13일까지 상승률은 21.76%였다. 삼성SDI는 외국인 순매수에 지난 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해 12일과 13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81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신차 사이클이 맞물리고, 차세대 배터리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2차전지 업체 중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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