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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타이밍 못 맞춘 ‘롯데렌탈’ …공모가 밑돌며 장마감

공모가 5만9000원보다 5.9% 낮은 수치로 장 마쳐
아쉬웠던 상장 타이밍, 미국 테이퍼링 이슈로 하락장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롯데렌탈이 공모가에 미치지 못한 채 첫 장을 마감했다. [중앙포토]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롯데렌탈이 공모가에 미치지 못한 채 첫 장을 마감했다.  
 
이날 롯데렌탈은 공모가였던 5만9000원보다 5.9%(3500원) 낮은 5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1500원 낮은 5만7500원에 형성됐다. 장중 한때 6만원을 찍기도 했지만 이후 공모가 주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업계는 롯데렌탈의 ‘상장 타이밍’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이슈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앞서 롯데렌탈은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청약 경쟁률은 65.81대 1에 그쳤고, 증거금은 8조4001억원을 끌어모았다.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 컬러강판 기업 아주스틸이 1419.73대 1의 경쟁률 기록했고, 증거금도 약 22조원을 끌어모은 것과 비교하면 약한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IT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업체 브레인즈컴퍼니와도 대비되는 모습이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일반 청약에서 119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이날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여 시초가 공모가였던 2만5000원의 2배인 5만원에 형성되며 ‘따상’에 성공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설립 이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려왔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터카는 올해 1분기 기준 23만6000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고,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21.8%에 달한다. 단기 차량공유 서비스 ‘그린카’로도 잘 알려졌으며 중고차 판매, 일반 가전제품 렌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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