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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화이자 백신 FDA 정식 승인에 제일약품 장중 7% 급등

백신 정식 승인에 화이자 테마주로 엮인 제일약품 강세
CEO가 화이자 출신에 판매 의약품 중 상당수가 화이자 제품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 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는 시민 [송봉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종목 가운데 하나인 제일약품 주가가 강세다. 화이자의 백신이 미국에서 정식 승인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10시 34분 기준 제일약품은 전일 대비 7.36%(2750원) 오른 4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23일(현지시각)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 코로나19 백신이 FDA 정식 승인을 얻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화이자 백신은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미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EUA)을 받았다. 긴급 사용 승인은 보건 위기 상황에 내려지는 조치로 정식 승인보다 절차가 단순하다.
 
화이자는 향후 자사 코로나19 백신에 '코머너티'라는 이름을 붙이고 홍보할 예정이다. FDA 정식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이 약품을 병원에 직접 판매하거나 광고할 수 있게 됐다. 긴급 사용 승인과 달리 사용 기간에 제한이 없어, 약품을 상시 판매할 수 있다.
 
제일약품은 대표적인 화이자 관련 기업이다. 이 회사의 성석제 대표이사가 2000년부터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재정담당 상무와 부사장을 맡았다. 판매의약품 중 상당수가 한국화이자 제품으로 알려졌으며 시가총액은 5911억원이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은 9억551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으나 매출액은 같은 기간 0.7% 올라 1755억883만원을 기록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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