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개장시황] 카카오뱅크·SK바이오사이언스, 의무보호 해제에 3% 넘게 하락
- 코스피 0.15% 내린 3196.30에 시작, 삼성전자·LG화학 소폭 상승세

카카오뱅크(3.31%)와 크래프톤(2.85%), SK바이오사이언스(3.58%)는 이달 중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풀린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의무보호예수는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하거나 인수합병(M&A) 혹은 유상증자 등으로 새로 주식을 발행했을 때, 지분을 많이 가진 대주주나 기관투자자 등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카카오뱅크 주식은 이날 314만1600주가 시장에 풀린다. 기관이 공모 당시 1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한 수량으로, 기관 물량 약 3602만주 가운데 8.72%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전체 주식의 0.66% 규모다.
크래프톤은 10일 기관이 보유 중인 96만6400주의 1개월 의무보유가 끝난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18일 기관의 6개월 물량 394만8100주가 시장에 풀린다. 이는 기관 배정 수량의 31.28%로 그간 의무보유 해제 물량 중 가장 많은 수량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포인트(0.23%) 오른 1056.30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56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 24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 가운데 위메이드(3.87%)와 에코프로비엠(1.56%)는 오르는 중이며 펄어비스(2.26%)와 리노공업(1.03%)은 하락 중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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